“김문수 350만 호남향우들 자존심 밟아”
“김문수 350만 호남향우들 자존심 밟아”
  • 이천우
  • 승인 2010.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호남향우회연합회는 31일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측이 30일 언론에 배포한 ‘호남향우회 및 향우회 임원, 호남출신 단체 중립 선언’ 보도자료와 관련, “호남향우회를 사칭하는 일부 단체에 의해 날조된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용훈 경기도호남향우회 연합회장은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호남향우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선언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는 “김문수 후보측이 한나라당 도의원 비례공천자 등이 포함된 일부 단체를 마치 기존 호남향우회처럼 꾸며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일부 호남향우회장은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명의가 도용됐고, 나머지 회장들은 공식적인 호남향우회의 회원들이 아닐 뿐 아니라 실존하지도 않는 인물들”이라며 “이는 호남향우들간 반목과 분열을 야기시켜 향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무리들의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는 호남인을 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호남향우들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이라며 “350만 경기도 호남향우들을 매도하고 자존심을 짓밟은 처사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일부 호남인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호남향우회를 대표하는 것처럼 호도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성명서를 배포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호남향우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호남향우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