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민주당후보 2파전
인천시장 민주당후보 2파전
  • 안종삼
  • 승인 201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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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 여야 후보자 윤곽이 들어났다.
한나라당은 안상수 현 시장이 확정된 상태다.
민주당은 송영길 최고위원의 인천시장 출마선언으로 유필우 전 시당위원장과 2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김교흥, 문병호 전 의원이 11일 유필우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당내 경선 참여를 포기해 오는 24일 송영길 최고위원과 유필우 전 시당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송 최고는 12일 인천시청을 찾아 시장출마 선언을 통해 “교육과 복지의 위기, 재정과 난개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인천을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유필우 예비후보는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를 환영 한다.” 며 “오는 24일 경선이전에 본선경쟁력 검증 차원의 토론회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4일 치러진다.
송 최고위원은 주류측의 지원을 받고 있고, 유 전 의원은 정동영 의원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고 있어 당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을 `정(丁)-정(鄭)'간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송 최고위원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유 전 의원이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후보 성격으로 경선에 참여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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