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氣 내년엔 회복” 40%
“景氣 내년엔 회복” 40%
  • 강성열
  • 승인 201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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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商議 기업설문, “올하반기에 회복” 27%…대부분 긍정적 전망
부천지역 업체들의 과반수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을 2011년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120개를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업체의 40%는 2011년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응답했고, 이어서 2010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작년초에 발생했던 원자재 물가 급등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채산성 하락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올해는 완만한 실적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부천시 중소기업들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2.1%’ 감소한 것에 대비하여 금년은 ‘1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수익성면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의 ‘-3.4%’ 감소보다 크게 증가한 ‘14%’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이 기업의 매출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금년 원자재가격과 자금조달비용도 전년에 비해 각각 ‘-2.7%’, ‘-2.6%’ 감소한 ‘6.6%’, ‘3.7%’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10년 3월 현재 부천지역 기업의 공장가동률은 작년 동기의 ‘75.4%’에 비해 약 10%p 정도 증가한 ‘85.7%’로 조사됐으며, 투자는 작년에 ‘-0.8%’ 감소한 반면 금년은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고용역시 작년에 ‘-1.4%’ 감소했지만 금년에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기업의 자금사정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26.7%’로 뒤를 이었는데, 이 조사결과는 작년조사에서 약간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던 것에 비해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천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으로 현재 기업의 자금사정은 작년에 비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국내경제 성장의 버팀목인 수출역시 3월 수출액이 337억 달러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이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 및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투자 지원금 지급, 세제혜택 등 투자촉진제도의 실효성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작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1.7%인 62개로 가장 많았고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35%로 뒤를 이었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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