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46명 장병 실종자아닌 구조대상자”
심상정 “46명 장병 실종자아닌 구조대상자”
  • 이천우
  • 승인 201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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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오산 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장병들의 구조가 늦어지고 사건 실체에 대한 의혹이 커져가고 있는 것과 관련 "46명의 장병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실종자가 아니라 함미에 갇혀 있는 구조대상자이며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은 국민을 향해 철의 장벽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침몰 당시 구조된 장병 외에는 다른 실종자나 관련된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46명의 장병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실종자가 아니라 함미에 갇혀 있는 구조대상자"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천안함 장병 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애 간장을 녹이며 발을 구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러나 유명을 달리한 고 한주호 준위를 비롯해 현장의 잠수사와 장병들은 목숨을 내놓고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은 인명구조보다 뭔가를 숨기는데 더 정신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천안함 사고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군 수뇌부는 국민을 향해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 군 수뇌부는 천안함 사고의 정보를 통제-편집하는 것은 물론 40분짜리 TOD 동영상을 80초짜리 영상으로 자르고 붙이는 일이나 하고 있는 개탄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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