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침몰 당시 구조된 장병 외에는 다른 실종자나 관련된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46명의 장병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실종자가 아니라 함미에 갇혀 있는 구조대상자"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천안함 장병 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애 간장을 녹이며 발을 구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러나 유명을 달리한 고 한주호 준위를 비롯해 현장의 잠수사와 장병들은 목숨을 내놓고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은 인명구조보다 뭔가를 숨기는데 더 정신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천안함 사고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군 수뇌부는 국민을 향해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 군 수뇌부는 천안함 사고의 정보를 통제-편집하는 것은 물론 40분짜리 TOD 동영상을 80초짜리 영상으로 자르고 붙이는 일이나 하고 있는 개탄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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