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신종플루 조심, 또 조심!
[투고]신종플루 조심, 또 조심!
  • 김지홍
  • 승인 2010.03.10 00:00
  • icon 조회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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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중앙병원 과장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었던 신종플루가 이제 사그러드는 듯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점이자 약점은 바로 금방 잊는다는 것이다.
신종플루로 많은 생명을 잃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던 것이 바로 한두달 전이다. 하지만 지금 어느 관공서, 학교, 공중시설에서도 손을 세정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이미 신종플루는 다른 별나라 이야기 처럼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는것 같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WHO에 보고된 신종플루 사망자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 6천여명이고 국내에서도 간간히 발생되고 있다.
2천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의 경우 현재의 신종플루와 같이 10~12월에 유행을 하다가 3~4월에 다시 유행하는 기조를 보였다. 물론 그 당시와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백신이 개발돼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의 다수가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이어서 면역체가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예방접종이 7세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과 노약자 위주로 지원이 됐고 7세 미만의 영아와 20세 이상의 성년의 경우 자의에 의해서 접종을 실시했다. 3월과 4월 환절기 꽃샘추위는 다시 감기유행을 가져올 것이고 과거의 양상을 비추어 볼 때 안심만 하지말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기본적인 예방수칙과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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