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인고속도로‘일반도로화’ 인하로∼주안산단 월말께 착공
옛 경인고속도로‘일반도로화’ 인하로∼주안산단 월말께 착공
  • 박신숙
  • 승인 2024.10.04 19:01
  • icon 조회수 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복 4차로로 축소…전체 공사기간 42개월 예정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4일 인하로에서 주안산단고가교까지 약 3.0km 구간이 10월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며,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착공 구간은 전체 사업의 일부로, 총 1~2단계에 해당하는 3.0km 구간이다. 앞서 1-1단계 구간(1.8km)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번 공사는 그 연장선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단계 구간인 5.65km는 이후에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는 총 10.45km 길이에 달하며, 서인천나들목까지의 전체 구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동안 인천대로의 차로 수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왕복 6차로로 운영 중인 인천대로는 공사 진행에 따라 점차 왕복 4차로, 이후 왕복 2차로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7단계의 교통처리 계획을 세우고, 세부적으로는 18단계로 나누어 공사 중 차량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전문가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교통 여건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사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중앙분리대 철거(약 3개월) △인천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약 14개월) △서울 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약 14개월) △왕복 4차로 차도 및 보도 개설(약 11개월) 등으로 진행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42개월이며,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 진행 중에는 인천 기점에서 가좌 구간까지의 통행 속도가 기존 70km/h에서 50km/h로 하향 조정된다. 또한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을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되며, 왕복 6차로가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 우회 도로를 이용해 주시길 권장해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