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재건축 정비사업 주민설명회가 입주민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날 현장에서만 30%이상의 구획지정 동의서를 받아내는 등 성황리에 이뤄졌다.
26일 열린 재건축 주민설명회는 지난 8월30일 선정된 ㈜오성기술공사 정비업체의 재건축 전문가가 △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일정계획 △정비계획 입안절차 및 내용 △재건축 절차 및 사업방식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이날 설명회에서는 재건축의 필수 조건인 한신그랜드힐 빌리지 경관지구를 6년만에 해제시킨 현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차장덕을 비롯해 추진위 사무국장, 추진위원들의 그간의 성과에 대한 감사도 이뤄졌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경 차창덕 현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입주 32년차의 노후 아파트에 대해 시로부터 경관지구 해제 승인을 받아 낸 것은 재건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4층이하의 건축제한이 22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입주민들 외에도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이들 역시 이 아파트 단지의 높은 평균 대지지분율 25평과 인천시청 루원복합청사 및 원적산 자연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다는데 큰 매력을 느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재건축사업 추진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협조와 신뢰 관계이며, 해당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고, 주민협조와 참여만 적극적으로 이뤄질 경우 재건축 기간의 획기적 단축이 가능하고 사업비와 이자부담 등을 최소화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창덕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주민설명회에 많은 입주민들이 참여해서 성황리에 설명회를 잘 마쳤고, 구획지정 동의서를 당일에만 30%이상 받아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얻게 되었으며, 10월 중순경 다시한번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최대한 많은 주민동의서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lawjongd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