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4년 성매매 추방 주간(9월 19~25일)을 맞아 성매매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한다.
성매매 추방 주간은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해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지정·운영된다. 수원시는 다양한 성매매 인식 개선 활동을 준비했다.
시청 로비에서 성매매방지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추방 주간에 전시회를 연다. 집결지 지도를 성평등한 모습으로 재해석한 퀼트 작품(누비 작품)과 전국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을 기록한 연보를 전시한다.
25일에는 수원시·수원남부경찰서·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이 합동점검에 나선다. 영통역 인근 유흥주점업소 25개소를 대상으로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성매매방지법 제정 20주년 기념 토론회도 준비돼 있다. ‘수원, 반성매매 운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박란숙 변호사 등 6명이 토론한다. 사단법인 수원여성인권돋음이 주최로 9월 30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웹 배너·전자 현수막·전자게시판 등에 ‘성매매 추방주간’ 홍보문구를 게시하고, 수원역 로데오거리 등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매매 근절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매매 추방주간 인식 개선 활동이 성평등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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