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당직전담실무원 차별 말라”
“인천 학교, 당직전담실무원 차별 말라”
  • 박신숙
  • 승인 2024.09.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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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고용안정 촉구 기자회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고용안정과 차별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박신숙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가 12일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인천 학교 당직전담실무원의 고용안정과 차별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학교 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당직전담실무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여전히 반쪽짜리 임금과 고용불안 속에 고통받고 있음을 호소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주최로, 인천지부 사무처장 이상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부흥고등학교 김철주 조합원의 부당 해고를 규탄하며, 고령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당직전담실무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재채용이 가능하도록 체결된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노조는 인천시교육청이 2022년 교육감과의 만남에서 약속한 차별 조항 재검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고령 노동자들이 매주 항의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학교 당직전담실무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도 문제로 지적됐다. 명절과 같은 긴 연휴 동안 당직을 서야 하는 상황에서, 근로시간의 절반만 인정받고 있는 현실과 1인 교대자의 식사비 지원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2인 교대 근무자들은 명절상여금 차별을 비롯해 급여가 지나치게 적다는 점을 호소했다.

노조는 인천시교육청에 당직전담실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차별 해소를 촉구하며, 정기상여금과 근속수당을 교육공무직과 동일하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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