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본격화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본격화
  • 박신숙
  • 승인 2024.09.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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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오는 11월 유네스코에 인증신청서 제출 예정

 

인천시가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백령·대청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 2월,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환경부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11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의 3대 공식 보호 프로그램인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로, 가장 개방적이고 규제가 적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장소와 경관을 보전하며, 이를 교육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개념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10년 제주도를 비롯해 2017년 청송, 2018년 무등산권, 2020년 한탄강, 2023년 전북 서해안 등 5개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백령·대청을 포함해 경북 동해안, 충북 단양이 추가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 경우, 인천시는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과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3도 전역을 포함하는 지질공원이다. 이곳은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과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연구 대상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2월 28일, 환경부 자연공원과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공식 지정됐다.

인천시는 2023년 9월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TF팀 운영과 함께 29개 기관의 30여 명의 전문가가 지질공원 지정 추진에 필요한 협력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2월부터는 지질공원 내 안내판 및 도로표지판에 영문 표기를 추가하여 국제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인증신청서와 관련 부록을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 홍보 및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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