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물량 많아지는 성수기 대비, 위생교육도 병행
인천시는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추석을 맞아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내 도축장 2개소(소․돼지 도축장 1, 닭 도축장 1)를 대상으로 생산단계 축산물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가축에서 축산물로 전환되는 도축과정에는 시설․온도 및 도살․처리기준, 위생관리기준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작업기준이 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병원균 오염 등 다양한 위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도축장에는 도축검사관이 상주하며 식용에 적합한 축산물을 선별하고,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를 비롯한 안전검사를 실시해 합격 처리된 식육만 유통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다만, 평소보다 작업물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잔모(털) 제거 미흡, 예냉 부족으로 인한 이취 등 축산물의 품질 저하, 작업기준 미준수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 위해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므로 인천시는 추석 전 도축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에 생산단계 축산물 특별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냉장실 온도 준수 여부 △식육 및 부산물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영업자 및 종사원의 건강진단 여부 △종사원의 위생복․위생모․위생화 착용 여부 △자체안전관리기준서 작성 및 운용 확인 등이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에서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행정조치하고,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축산물의 생산단계 특별점검을 통해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