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을 방문, K&K글로벌트레이딩(회장 고상구)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마켓은 2002년 설립돼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다.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약 1만 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현지화‧차별화 전략에 성공하며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5년 연속 선정됐으며 베트남 현지인 약 1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마트 등 약 600여 개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중첩 규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으로 연말 토지공급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마켓과 고양시가 경제적 교류를 위한 멋진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영화 K-마켓 사장은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생산국으로 최근 IT‧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투자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6%가 넘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고상구 회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고상구 회장은 지난 8월 500여 개 한인회가 가입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바 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국내 최대 장미 생산지이자 접목선인장 주산지이며 특화농산물인 일산열무와 가와지쌀도 우수한 품질로 인기가 높다며 고상구 회장께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재임하시는 동안 고양시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물류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호치민에 하노이 물류센터보다 1.5배 더 큰 최첨단 종합물류센터를 설립 중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