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다목적 공연장 경제적 타당성 등 결과 발표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은 14일 인천 북부지역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 북부지역의 신도시 확대로 인구 증가에 따른 문화 향유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 중요한 세 가지를 설명했다.
김 국장은“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용 음악당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위탁 운영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또“전용 음악당보다는 300~900석 규모의 중규모 다목적 공연장이 경제적 타당성(B/C=1.0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반면, 1,200석 규모의 종합 공연장은 경제적 타당성(B/C=0.91)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국장은“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구별로 중규모 공연장을 구립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하고, 시가 최대 50%의 건축비를 재정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특교금과 특교세 등 추가적인 재정 및 행정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종구 역시 행정 체제 개편과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반영해 종합문화예술회관 규모로 짓는 계획을 추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12개의 문화예술회관이 있으며 검단구, 영종구, 옹진군에는 문예회관이 없는 상태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이들 지역에도 문화 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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