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숙원’ 인동선·월판선 구간 본격 착공
‘의왕시 숙원’ 인동선·월판선 구간 본격 착공
  • 이양희
  • 승인 2024.08.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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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2개 사업 착공식…철도교통 여건 개선 기대
김성제 시장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 교류 활성화 기회”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13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구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시의장 및 시의원,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공무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지역인 인동선 3·4공구(안양.의왕경계- 오전동 기업은행 사거리) 및 월판선 9공구(인덕원 삼호아파트- 성남시 경계) 구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 이었다.

인동선(의왕시 공사구간 5.559k m) 및 월판선(의왕시 공사구간 5.866km)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에는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다다행히 지난해 말 각 공구별 건설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도급계약까지 이뤄졌으나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굴착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는지 착공 시기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구간 착공에 대해 적극 환영 한다며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게 될 교통체증과 생활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의왕/이양희 기자 lgyang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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