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로당 등 홍보캠페인
고양특례시는 말라리아 예방수칙과 검사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취약계층(노령층,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모두가 함께하는 말라리아 제대로 알기’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현재 누리집·카카오톡·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알림, 관내 공공기관 내 홍보포스터 및 현수막 게시, 인구 유동성이 많은 장소 내 홍보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시민에게 여름철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 등에 접근성이 낮은 노령층 어르신들은 상대적으로 말라리아에 대한 정보 및 예방수칙을 시기적절하게 습득하기가 어렵고 또한 폭염으로 외출이 쉽지 않아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는 5월~10월 사이에 제대로 된 말라리아 검사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고양시 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 또한 한국어에 서툴고 거주환경도 대부분 열악한 편이라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인 만큼, 영어로 된 예방수칙도 배포한다.
이에 시는 노령 층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백석동 공장지역을 직접 찾아가 말라리아 홍보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질병 정보를 알리며 홍보를 확대하고, 특히 동남아시아 언어(타이어, 네팔어, 타갈로그어 등)와 영어로 된 말라리아 홍보물 배포 등 고양시 카카오톡과 블로그, 보건소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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