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삶의 지혜
행복과 삶의 지혜
  • 현대일보
  • 승인 2024.08.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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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중앙대 명예교수
이상철 중앙대 명예교수

무라가미 하루키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고 스토리텔러 (story teller)다. 그가 쓴 책과 글들(books & stories)은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입본뿐 아니라 셰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IQ-84“, ”상실의 세대“등이 있다.  

하루키는 젊어서 한때는 동경 시내의 한 주점에서 바텐더로 일을 했다. 그래서 그는 밤올빼미 형 사람(nightowl)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밤올빼미란 밤늦도록 자지않는 사람을 뜻한다. 밤 늦도록 자지 않는 사람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하루키같이 밤일을 하기 때문에 밤늦게 자지않는 사람이 있고, 둘째는 게으르고 할 일이 없이 밤 늦게까지 빈둥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하루키는 어느 날 밤늦도록 일하는 바텐더 일을 접고, 작가(writer)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작가가 되고자 하는 뚜렸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밤올빼미에서 아침형 사람(morning person)으로 변해, 세계적인 작가가 될수 있었다. 그는 아침형 사람이 된 것이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나는 아침 3시 반에서 4시 반 사이에 일어난다. 나는 일어나면 우선 샤워를 한다. 면도를 하고 샤워를 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하루 24 시간 가운데 가장 기분이 좋고, 정신이 맑고, 사고력과 창의력이 생기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나의 삶은 나의 일이고, 나의 일은 한 달에 한번 A-4 용지로 20에서 25쪽 정도의 “행복에 관한 메시지”를 쓰는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시간이 보통 20일에서 한 달이 걸린다. 그리고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써야 할 것인가는 새벽 면도와 샤워를 하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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