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 “시민 체감 적어 아쉬워”
원도심 발전 막는 각종 규제 점검하고 제도 개선안 모색 강조
김대중(국민의힘, 미추홀구제2선거구) 건설교통위원장은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으로, 인천청년포럼 대표, 서해문화 이사, 그리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정치인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인천광역시의회에 입성한 그는,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시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그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4년간 활동했으며, 전반기 의회에서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러한 경험들은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을 묻자, “이전의 도시계획위원회 활동과 전반기 활동을 통해 인천의 도시 현황과 건교위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어 업무 추진에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해당 상임위원장으로서 소관 실·국과 관련 업무를 파악한 후에는,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보다 그 범위가 훨씬 방대해져 책임감이 무거워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후반기 초기인 지금은 인천시 주요 현안 사업의 현장 탐방을 통해 현장의 이슈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갈 계획”이라고 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음을 복기하면서 “현장을 알지 못하면 시민들과 소통도 어려울뿐더러 집행부에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인천시의 가장 우선적 해결 과제로 “인천시가 국제도시로 성장해 온 것에 비해 원도심 발전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라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또 다른 하나는 “전반기에 추진했던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은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게 아쉬움이 있다”라고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원도심 내 주거환경과 대중교통 수단 소외지역을 개선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 아울러 “원도심의 발전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다양한 개발사업의 발을 묶는 각종 규제 요인 등의 점검과 제도 등의 개선 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한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지속해서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상임위 활동 계획으로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장기적으로도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인지 그 방향성의 재검토를 통해 후반기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와 더불어 “건설교통위원회 조찬 모임을 계획 중이다”라면서 “건교위 의원, 전문가 등과 지역문제를 심도있게 논이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민·관·산·학·연의 토론회와 시민과의 간담회 등으로 활발한 상임위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김 위원장은 “전반기 당시 초선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 소통의 기회가 부족했다”라며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인천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