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사슴 동산·수상택시 등 마련 수많은 관광객 방문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가 산림청이 주관하는‘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센트럴파크는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숲이라는 주제로, 경관개선형 분야에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09년에 준공된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서해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1.8km 길이의 인공 호수가 흐르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공원으로, 국제도시의 마천루로 둘러싸여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약 11만 평(37만 750m²) 의 넓은 면적에 숲, 산책로, 사슴 동산, 전통 정자, 미술작품, 해수로 내 수상택시 등이 마련되어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다양한 행사가 연중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 말 센트럴파크의 5개 보행교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여,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했다. 마천루의 스카이라인과 다채로운 조명이 물길에 비쳐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한다.
산림청은 국민과 가까운 도시 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주관했으며,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한 달간 인증샷 및 도시 숲 경관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송도 더샵센트럴시티에 사는 이정석 씨는 "송도센트럴파크는 자전거 도로, 피크닉 존, 어린이 놀이터, 야외 체육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반려견과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최적이다"라면서 "공원의 친환경적 디자인과 운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송도국제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송도 주민 배미애 씨는 "송도센트럴파크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에 있는 지인이나 친척들이 송도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이 공원을 안내한다"라고 말하며, "이곳을 찾는 많은 분이 미래도시 송도에 감탄하고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이 공원은 주변의 멋진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송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라고 자랑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센트럴파크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숲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더 많은 시민이 바다와 하늘,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천경제청의 도시경관을 직접 오셔서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