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즐겁게 운동하며 ‘소통의 시간’
인천시교육청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간 맨발걷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30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맨발걷기 열풍을 주도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인적, 물적 인프라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인천시 학생 및 교직원의 신체 활동을 강화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인천시교육청의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김기춘 체육건강교육과장, 정현기 장학사가 참석했으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측에서는 박동창 회장과 안승문 부회장, 김종욱 영종지회장, 김득년 서구지회장, 강성칠 사무국장, 박미화 연수지회부회장, 황동을 회원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을 위한 맨발걷기 교재 개발 △학교 내 맨발걷기를 위한 시설 설치 자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대상 연수 운영 지원 △맨발걷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작년 1월 초부터 맨발걷기를 시작한 이래 지속해서 걷기를 해오고 있다”라면서 “맨발걷기를 통해서 심신의 치유 효과는 물론 도전, 소통 등을 통해서 단순히 걷기와는 차원이 다른 삶의 방식을 체득했다”라고 예찬했다.
박동창 회장은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맨발걷기에 참여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나 교육단체보다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이러한 관심 덕분에 인천시 각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까지 맨발걷기 국민운동이 빠르게 확산되어 모두가 건강해지는 사회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인천교육청 정현기 장학사는 “이번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교육청은 맨발걷기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도 협력하여 맨발걷기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박동창 회장은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 의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강의에 교육청 공무원 180여 명이 참석해 맨발걷기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