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별 복지 정책 관심
“복지 제공하는 사람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고려해야”
유경희(부평구 제2선거구) 문화복지위원장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함께 일을 그만두었으나, 경력단절여성으로서의 경험을 직접 체감한 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제8대 부평구의회 의원을 거쳐 제9대 인천광역시의원으로 입성하게 되었으며, 이는 비교적 짧은 정치 이력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고 볼 수 있다.
부평구의회 활동에서는 행복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였고, 인천시의회 제9대 전반기에서는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복지 관련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유경희 위원장은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에 대해 "전반기에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라며, "특히 부평구의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복지위원회의 정책사업을 검토하고,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조례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서 문화복지위원회의 전체 업무를 큰 틀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저출생 문제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 "저출생 문제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인천시에서는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 등을 포함한 1억플러스아이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며 그 실효성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에도 큰 관심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돌봄 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이러한 돌봄 정책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 정책과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상담과 돌봄 등에서도 복지 대상뿐만 아니라 복지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근무 환경 개선 정책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역구 현안도 다수 챙겨야 한다. 유 위원장은 “부평6동 달빛어린이공원 진입로 정비를 위한 부지 확장이 절실하다”라며 “진입로 대부분인 개인소유 부지를 제외한 곳에는 수년간 방치된 컨테이너와 버려진 쓰레기 적치로 인해 공원을 이용하는 영유아와 아동의 안전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부평 지역의 중학교 통합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현재 지역구인 부평2동, 부평5동, 부평6동, 부개1동, 일신동에는 초등학교가 4개 있지만 중학교가 없다”라면서 “중학교 신설을 요구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 중학교 통합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를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지역민의 요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지역구 현안을 챙기는 지역구 시의원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분주하게 보낼 예정이라면서,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된다. 인천시 정책과 의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