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 최우선 과제는 “인천 시민 안전”
행정안전위 최우선 과제는 “인천 시민 안전”
  • 박신숙
  • 승인 2024.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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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만나다…① 김재동 행정안전위원장

기후 위기 등 각종 재난 증가하는 상황… ‘소방 체계 개선’ 중점
작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대표 발의 등 소방준감 필요 역설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의회 김재동 행정안전위원장은 "인천시민의 안전과 새로운 행정체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24년 제9대 인천시의회는 후반기를 맞아 새롭게 구성된 상임위원회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소임을 수행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상임위원장들의 비전과 열정을 조명하고, 그들이 꿈꾸는 인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자 한다. 이들의 노력과 헌신이 인천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그리고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김재동 행정안전위원장(미추홀구 제1선거구)은 원도심인 미추홀 지역의 재건축 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내며, 제7대와 8대 미추홀구의회에 입성한 재건축 전문가다. 그는 8대 미추홀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9대 인천광역시의원으로 선출되어, 전반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행정 분야의 상임위원회에서만 일해온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의 경험 덕분에 복지나 건설교통위원회 분야로의 이동이 쉽지 않았다”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의회에 여러 상임위가 있지만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천시 전체적인 예산, 기획, 인사 문제와 행정, 소방 안전, 자치경찰, 시민 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책임감이 크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행정안전위원회 운영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라며, “2년 후에는 의원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어 재선에 성공하거나 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그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전반기에 이태원 참사, 분당 서현동 흉기 난동 사건, 인천 송현동 화재 사건 등이 많이 발생했다”라며, “안전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천 전체적으로 소방 안전과 재난 안전이 중요하지만,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경찰청장이나 해양경찰청장보다 낮다”라며, “소방본부장의 직급을 동급으로 올리는 결의안을 작년에 대표 발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기후 위기와 각종 재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방 체계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재 인천의 소방 조직은 중간 관리 체계가 부족하다”라며, “경찰은 경무관이 세 명 있지만, 소방에서는 소방정 직급의 소방서장들이 승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방 체계의 중간 과정을 마련해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인천 소방을 총괄할 수 있는 소방준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시가 31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이 확정되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행정체제 전환 준비 또한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요한 책무다. 김 위원장은 “2026년 7월부터 시작되는 만반의 새로운 행정체제 전환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라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약 30명의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신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 명칭 변경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한다”라며, “신청사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 김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무엇보다도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고 자부한다”라며, “구태의 정치 관행이 아닌 신뢰를 토대로 구의원 재선과 시의원까지 당선될 수 있었다”라고 자신만의 정치 신념을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민원이나 주민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일을 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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