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 축제의 장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서 열려
연극인들 축제의 장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서 열려
  • 오용화
  • 승인 2024.07.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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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간 12개 대학팀 경연…이상일 시장, 꿈과 끼 응원
“매년 용인서 개최할 것…글로벌 대학연극제로 구상까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용인시 제공>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14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무대에 오르는 12개 대학팀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16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에 있는 ‘용인산림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함께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방문한 외국계 연극인 △하페드 칼리파(튀니지·사하라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무디파 마루아니(튀니지·사막 국제 연극제 회장) △므리날 조티 고스와미(인도·블룽-부트르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블라드 크리스타케(루마니아·뷰큐레슈티엑서시어 시립극단 예술감독 △모하메드 사피르(스리랑카·콜롬보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데안 프로코프키(세르비아·노비사드 국립극장 예술감독) △로라 체나코바(불가리아·국립프로브디브 드라마극장 국제교류국장 △사쇼디 모스키(북마케도니아·Veles 국립극장 예술감독) △바사르 아흐메드케말(튀르키예·전 앙카라 국립극장 예술감독) △첸 레이(중국·중앙희극학원 부원장) △피아오 준메이(중국·중앙희극학원 외사처 과장)도 개막식장을 찾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참가한 학생들이 개막식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사전에 준비되고 기획된 것이 아니고, 서로 잘 모르던 학생들이 오늘 만나 '길드'라는 이름 아래 조를 만들어서 짧은 시간에 아이디어를 내서 꾸민 것인데도 상당히 재미있었다"며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발성에 감탄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꾸밀 무대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마련한 것이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 대학생 연극제를 매년 용인에서 개최할 것이며, 호응과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시의 재정여건도 좀 더 나아지면 세계 각국의 대학팀도 참가하는 글로벌 대학연극제로 키워보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박 8일 동안의 대학연극제가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기 바라며, 여러분에게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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