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등 저출산·고령화 대응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지역 교통망 확충 등 구민 생활 속 불편해소 총력
취임 2주년을 맞는 박종효 인천시 남동구청장. 그동안 ‘더 나은 남동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구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박 구청장은 “구민 한 분 한 분이 삶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남동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했다”며 “하지만 어려울 때도 있었으나 그럴 때마다 구민들께서 응원으로 힘을 보태주셨고 현장 구석구석 돌면서 해답을 찾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아직 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남은 2년은 더욱 힘 있게 구정에 임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취임 2년을 맞는 박종효 구청장의 그간의 성과를 되짚어 봤다.
△ 취임 후 2년간 추진했던 핵심사업
2년전 구청장 취임 후 구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각 분야에 걸친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으며 그중에서도 한 달여간의「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의 틀을 정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골목골목! 주민을 위한 동행」을 추진해 주민과 함께 골목을 돌며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찾았으며, 「원도심 소규모 공원 조성」,「구민과 함께하는 쓰담쓰담 환경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여러 유의미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병원 장례식장 증축 철회」, 「구월초 통학로 전신주 이설」, 「남동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노점, 장승백이 시장 이전」 등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지역 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노력
박구청장은 우선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건강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를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긴축 재정 속에도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 정책 예산을 대폭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와 건강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한의학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임신‧영아기 대상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시행,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육아휴직 퇴직적립금과 대체조리원을 지원해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심각한 저출산 ‧ 고령화 위기를 맞고 있고, 정부에 비해 기초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도 남동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행복한 노년을 위한 복지정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 성과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대해 박구청장은 최근 해결한 만수동 남동초등학교 인도에 대한 30년간 불법 점유해 온 노점상 철거를 성과로 들었다. 이를 해결해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를 대폭해소했는데, 특별히 어린이 안전사고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박청장은 지난해 10년 넘게 구월초교 통학로를 막고 있던 전주 2본을 학교와 교육청, 한전, 학부모 등과 수차례 협의 끝에 학교 부지 내로 이설해 안심 통학로를 조성한 바 있다.
이와함께, 취임 초기에 지역 내 장례식장 증축을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 병원 관계자와 주민 간담회를 적극 중재해 병원의 증축 계획 변경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 제2경인선 등 교통 현안 해결 노력
박구청장은 교통문제 해결은 구민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그는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올해 중점 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간 온라인을 통해 구민 여론을 모으고, 총선 전에는 출마자들에게 공약화하도록 제안서까지 전달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전체 사업 구간을 1, 2단계로 나눠, 「인천 구간을 먼저 시행하는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구는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정치권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등 또 다른 지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여론을 모으고 빠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 만수천 복원 추진 경과
박종효 구청장의 핵심공약 사업중 하나는 만수천 복원사업이다. 도시화로 닫힌 물길을 열어 삶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주민 설명회와 최종 사업추진 용역보고회를 마쳤으며, 예산 확보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소하천 지정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하천 지정을 통해 예산 확보를 할 계획으로 인천시, 지역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법 개정 등에 적극 나서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만수천 복원은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보다 원도심 친수공간 조성이란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관하여
올해 초 불거졌던 소래포구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해 「3월부터 관련 부서 합동으로 수산물 판매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소래관광벨트 타당성 조사 용역」에선 해오름광장 개선을 통한 주민 이용시설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당초 계획했던 레일바이크 조성과 관광 유람뱃길 운항은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겼지만, 각각 주민 수용성 문제와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부정기적 운항 등을 이유로 당장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되, 소래습지생태공원, 새우타워, 해넘이전망대, 늘솔길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갯벌체험장」, 「맨발걷기존」, 「습지탐사선」등 다양한 관광사업의 도입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소래포구축제를 주변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 정체성을 더욱 확보하고, 소래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계획
박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동공단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ESG경영 컨설팅 지원」을 통해 ESG 경영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과 공정개선도 지원해 온 것이다.
이는 국내외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재개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온 것이다.
특별히, 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근로자를 유입하며 고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치과진료지원 인력양성」,「약국 사무원 양성과정」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에 대해서도 재취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 남은 2년에 대한 계획과 각오
남은 임기 동안 남동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며, 지역 교통망 확충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대, 남동산단 근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에 더욱 힘 쏟고,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와 만수주공 재건축사업 등과 같은 도시 재생사업에도 적극 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민의 생활 불편함을 없애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며, 남동구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남은 2년도 공직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