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춤사위로 가득찬 인천대중예술고 ‘라온제나’
희망의 춤사위로 가득찬 인천대중예술고 ‘라온제나’
  • 박신숙
  • 승인 2024.07.01 18:25
  • icon 조회수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오, 왁킹, 팝핑 등 실용무용과 제3회 정기공연
학생 지도한 교사까지 무대공연…열정 쏟아내 ‘눈길’
'백조의 호수' 발레 작품을 모티브로 한, 하나의 몸이 순수와 마성을 오가는 상반된 요소를 왁킹으로 표현해낸 작품 'Black Swan'이 황홀한 무대를 선뵀다.    <사진·박신숙 기자>

각자의 꿈이 모여 한 편의 드라마가 그려졌다. 

별빛 아래 춤추는 고교생들, 그들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미래를 향한 희망의 춤사위, 빛나는 꿈의 도약이었다. 그렇게 별이 빛나는 밤,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의 ‘라온제나’ 무대는 춤추는 별들로 가득 찼다. 

인천대중예술고 실용무용과 제3회 정기공연 ‘라온제나’ 3번째 이야기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을 가득 메운 제3회 정기 공연은 시작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객으로 가득 찼다. 이 학교의 학부모, 공연자들의 친구와 가족 그리고 소문 듣고 찾아온 지역주민, 지인 등 족히 500여 명은 넘어 보였다.

공연에 앞서 박형인 인천대중예술고 교장은 “오늘 무대에 서는 학생들은 3학년부터 1학년까지 전체 학생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무대에 선다. 이 무대에 서기 위해 그동안 우리 학생이 정말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다. 또 어떤 학생들은 땀보다도 더 많은 눈물을 흘린 친구도 있을 것이다”라며 “그 모든 과정을 견뎌왔길래 오늘 무대에서 좋은 공연을 펼칠 것이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박 교장은 “오늘만큼은 이 학생들이 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달려보고, 뛰어보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도 보고, 구름 위를 걷듯이 저 하늘 위에서 아이들 상상의 모든 것을 펼쳐볼 수 있는 그런 훌륭한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스트릿댄스와 재즈의 만남, All that Street Jazz(코레오)에서부터 발레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한 Black Swan(왁킹), 클래식한 매력과 오리지널리티를 트랜디하게 재해석한 물아일체(팝핑), 한국 전통음악과 미국 음악의 콜라보인 브레이킹,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명화를 배경으로 한 춤사위, 힙합의 스웩, 그루브 플로우를 담아낸 JUST ORIGINAL,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Instinct의 락킹 등 다양한 장르의 향연을 펼쳐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학생들만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도 무대 공연을 선뵀다. 이번 교사들의 공연은 그들이 평소 학생들에게 가르쳐 온 춤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교사들은 자신의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학생들에겐 모범을, 관객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그들의 퍼포먼스는 단지 춤을 넘어, 열정과 노력, 그리고 예술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번 라온제나 콘서트는 학생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실이다. 지도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이번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학생들의 성장을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이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공연 관람을 보기 위해 친구 4명과 같이 왔다는 인천생활과학고 학생은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라온제나 공연할 때마다 왔다. 이번이 세 번째 참석한 건데, 첫해 공연은 지금 3학년이 당시 1학년들밖에 없었다가 오늘 공연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체가 참석해 볼거리가 풍성했다”라며 연신 즐거워했다.

지인의 소개로 작년에 이어 참석한 A 씨(50대)는 “지인의 자녀가 이 학교 학생이어서 작년에 왔다가 아이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이 공연을 보려고 왔다”라며 부천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왔다고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흘렸을 땀의 결실이 좋은 공연으로 펼쳐졌다고 칭찬했다.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학생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의 춤 실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에 날개를 달아 대중문화예술로 도약하는 전국 최초 대중예술 분야 공립 특성화고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