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한 시정 펼치겠다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한 시정 펼치겠다
  • 박신숙
  • 승인 2024.06.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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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민선 8기 2년 기자 간담회

송도·청라 등 거점별 바이오·로봇·MRO 클러스터 조성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행정체제 개편 주요 성과
시민 체감, 지역현안 해결, 글로벌톱텐시티 실행 역점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초일류 도시 인천’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았다.

유정복 시장은 27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후반기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민생 행복에 주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전반기 성과

유 시장은 전반기 2년간의 대표 성과로 오랜 기간 해법을 찾지 못한 지역주민 숙원을 해결한 것과 큰 미래로 가기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정당 현수막 정비, 국가적 출생 정책 대전환 선도, 행정 체제 개편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넘어 국가적 사회적 현안의 해결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점을 밝혔다.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을 실현하고자 했다. 24년간 답보 상태였던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직결 합의 등 해법을 찾지 못하던 사업을 전격적으로 해결했다. 84년 만에 부평 캠프 마켓의 시민 품으로 완전히 환원했다. 50년 만에 지역 단절을 해소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 현안의 해결사를 자처했다. 이외에도 강화와 서해5도 접경 해역에 조업한계선도 확장했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주도한 최초의 행정 체제 개편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방안 마련의 새로운 기준으로서 미래 행정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 및 균형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이로써 생활권 조정을 통해 향후 인천의 인구정책, 도시개발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국 최초로 난립한 정당 현수막 정비 제도화를 선도한 정책 역시 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이를 기점으로 관련 조례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했으며, 법률이 개정되는 성과와 연결됐다.

또한,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추진과 국가적 출생 정책 대전환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정부 정책으로 연결하는 등 대한민국 누구보다 앞장서 국가·사회적 현안을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갔다. 

인천시는 부산 이후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인구 300만을 돌파한 도시로, 인구가 유일하게 증가하는 도시로서 인천이 갖고 있는 도시 경쟁력을 반증하는 척도다. 또한 인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2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초과한 104조 5천억 원을 돌파해,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로 우뚝 올라섰다. 

인천은 지난해 300만 시민의 열망과 함께 치열한 경쟁 끝에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했다. 300만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더해진 ‘천만 도시 시대’를 열었다. 재외동포청을 거점으로 한상 비즈니스 허브, 국내 제일의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완벽히 갖춰나가고 있다. 

제물포르네상스를 기점으로 원도심의 획기적인 변화와 글로벌TOP10시티 투자유치 전략을 통한 인천시의 미래 비전은 인천시가 집중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도 조화로운 균형발전으로부터 출발할 것이다. 

유 시장은 “지난 2년간의 괄목할 성과에도 대형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민생현장의 어려움 해소 등 민선 8기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남은 기간에도 전력을 다해 인천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후반기 정책 추진방향

임기 3년 차를 맞이하는 유정복 시장의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 역시 ‘인천의 비상’과 ‘시민 행복’을 위한 구상이 주 핵심 가치다. 민생, 복지, 문화, 체육, 관광 등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제고하는 정책들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총력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 선도 사업 선정,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서울 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사업들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군·9구로 확정된 새로운 행정 체제의 차질 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 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을 없애고 인천의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발굴된 선도 사업은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TOP10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마스터플랜 내에 있는 핵심 선도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한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 조기 착공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방치된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을 통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 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과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도입하고 적극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형 저출생 대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의 시즌2를 추진할 계획으로, 대표적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한다.

장애인, 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장애인 통합돌봄 확대와 은둔형외톨이, 가족 돌봄 청년 등 늘어나는 취약 청년들에 대한 돌봄 지원을 확대해 시민 안심 공감 복지 2.0을 추진한다.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시민 전면 개방을 앞둔 상상플랫폼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진화, 신포동 창작 문화거리 조성,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인천의 168개 섬의 보물섬 프로젝트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5도 주민지원금뿐만 아니라 여객선 운임지원, 해상운송비 및 생활물류비 지원 등 관광 활성화와 실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한다.

유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우리 인천의 미래를 위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시민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민선 8기 후반기 들어서는 현안 과제를 풀고 미래의 꿈을 열어가고,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 즉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정책 구현에 주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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