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장관, 수도권매립지 계속사용 취지 발언 ‘파장’
환경 장관, 수도권매립지 계속사용 취지 발언 ‘파장’
  • 박신숙
  • 승인 2024.06.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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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의원, 사과 촉구…“4자합의체 폐쇄 합의후 허송세월 10년”
낮은 지원방안-현실성 없는 조건, 대체부지 세차례 공모 ‘헛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용우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의 수도권매립지 계속 사용 취지 발언을 두고 지역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진 장관의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공모 조건 완화와 추가 지원방안으로 대체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 이른바 4자 합의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폐쇄 합의를 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환경부는 대체부지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 없이 관망만 하고 있었다”라고 비판한 후 “현재 진행 중인 대체 매립지 3차 공모는 낮은 지원방안과 현실성 없는 공모 조건 등으로 지원하는 자치단체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모 접수 기한이 이달 25일까지임에도 아직 접수한 지자체가 없는 것에 환경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의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라며 “대체매립지가 선정되지 않아도 ‘수도권 폐기물 처리가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발언에 인천 시민은 분노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폐쇄 및 대체 매립지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환경부는 공모 조건의 현실화, 대체부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책임지고 대체부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32년간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까지 받으며 악취로 고통받아 왔다. 인천 시민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현 수도권매립지는 반드시 폐쇄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 수도권매립지 폐쇄는 저의 총선 공약으로, 반드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라면서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인천 시민께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수도권매립지 폐쇄 약속을 받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식 인천서구발전협의회 회장은 “이용우 의원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지역 주민으로서 매우 환영한다. 30여 년 넘게 악취 등으로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을 반드시 해결해 주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신숙 기자 ssp422@naver.com

한화진 환경부장관의 수도권매립지 계속 사용 취지 발언과 관련, 인천시 서구 지역 주민들의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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