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시
대한민국의 미래,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시
  • 김정현
  • 승인 2024.05.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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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 한다

‘엔비디아’ 뛰어넘는 국산 AI반도체 개발 목표

제3 판교 자족용지에 ‘특화 반도체단지’ 조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신성장 동력 육성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성남시가 2024년을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그리고 드론 중심의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새로운 성남’의 장을 힘차게 열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60%를 안고있는 성남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첨단 사이버 업체가 일찌감치 자리잡았고 판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의 선두 주자들이 4차 산업을 리드하고있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남은 곧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라면서 “성남시 관내의 위례지구와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벨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단지들은 성남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 40%가 밀집된 성남시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국산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 및 고도화하여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

올해 들어 성남시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 사통팔달 교통 등 지역이 가진 이점을 활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전문인력 양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판교는 이미 제1, 제2 테크노밸리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야탑밸리에 914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칩의 성능과 검증을 위한 반도체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의 창업과 보육,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3 판교 자족 용지에는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구축해 시의 주력사업인 AI‧바이오‧드론‧게임 등 IT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 카이스트 등 9개 기관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

성남시는 2022년 12월,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와 가천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8개 기관과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 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함께 이뤄나가려는 취지다.

올 2월에는 제1,2,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 일원에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가천대, 반도체공학회, 분당서울대병원 등 산·학·연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분야로는 아직 지정된 특구가 없다. 전국 14개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헬스 등의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을 뿐이다.

시스템반도체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의 지원을 비롯해 기술 창업을 위한 초기 자금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성남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천대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는 2022년 교육생 30명 중 27명이 취업, 9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23년에도 30명이 10개월간 반도체 설계 이론과 실습을 마치고, 현재까지 20명이 취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제3기 1차 교육생 60명이 가천대에서 ‘성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입학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올해는 교육 인원을 1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반도체 설계에 이어 반도체 제조 기술 분야까지 포함해 교육과정도 다양화했다.

◇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과 R&D센터 유치 추진.  

성남시는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바이오헬스 벨트의 구심점으로 바이오헬스 선도기업 및 R&D센터 유치, 공공 지원시설 건립을 통해 부족한 산업기능 및 인프라 보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99,098㎡(3만평)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산·학·연·병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 상반기 지정 목표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차바이오텍‧분당서울대병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바이오 관련 11개 산‧학‧연‧병 기관,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 메디포스 등과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인프라 조성, 민원 신속 처리 및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상진 시장은 업무 협약식에서 “판교 제1, 2 테크노밸리를 첨단 바이오 R&D 및 제조기지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생산기지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첨단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특화하고자 공모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바이오 부문 선도기업 및 전후방 관련 우수기업, 주요 병원과 대학, 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갖췄다. 게다가 R&D 고급 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지리적 이점도 있다. 이를 통해 성남시를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 스마트도시 국제 인증을 받은 성남시. 

성남시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마트도시이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은 물론, 영국표준협회의 스마트도시 국제인증도 받았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서는 공원 드론 배송과 지하 하수로 드론 점검, 화재진압 드론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작년에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3월에 국토부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11월까지 드론 배송 분야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법령에 따라 설립된 알울라왕립위원회(RCU)의 요청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협력과 관련해 논의했다. RCU는 올 상반기 중으로 성남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요청해 성남시는 현재 RCU와 구체적 일정을 협의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성남시의 기술과 경험을 인정한 결과”라면서 “성남형 스마트시티 구축 기술이 해외 도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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