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지구 아파트 입주했는데 보행로가 없다
고양 장항지구 아파트 입주했는데 보행로가 없다
  • 고중오
  • 승인 2024.04.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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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횡포…市부서간 업무불통 구조 대응에 차질”
신규버스도 배치못해 주민들 한달째 불편 호소
고양시 장항지구 A5, A4 블럭 입주가 시작됐지만 '입주민 전용도로'라는 명목으로 하나의 자동차도로만 개설되어 있을뿐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보행로가 하나도 없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사진·고양시의회 제공>

고양시 장항지구가 최근 입주를 시작했으나 아파트단지 바깥으로는 보행로가 전혀 개설되지 않아 신규버스 노선배치가 불가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만 1,857호 규모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장항지구는 지난달 3월 말부터 A5, A4 블럭의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시행사인 LH의 횡포라며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항지구 A4, A5 블록의 신규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는 보행도로가 전혀 없고, '입주민 전용도로'라는 명목으로 한곳의 자동차도로만 개설되어 있는 실정이며 사람이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전무한 실정이다.

실제로 버스정책과가 신규버스 노선 배치를 위해서는 도시개발과에서 LH와의 협의를 통해서 장항지구 및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일부 도로를 먼저 개통시키는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킨텍스 연결도로' 및 '한류월드 지하차로 연결도로'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의 일부 도로를 먼저 개통하기 위해서는 도로관리과에서 LH 및 GH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준공 전 해당 도로들에 대한 우선 이관을 받아야 하지만 고양시 조직구조 상 버스정책과는 교통국에, 도시개발과는 도시혁신국에, 도로관리과는 도로건설사업소에 속해 있는 등 3개 과의 부서 간 소통이 어려운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의회 권재용 의원은 이러한 부서 간 칸막이를 언급하며 도로관리과를 상대로 도로관리과가 한류월드 지하차도 연결도로의 우선 인수를 위해서 필요한 GH의 사후관리 비용에 대한 협의는 도로관리과가 아닌 도시개발과 소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고양시 탓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부서 간 협조를 통해서 GH에 공동대응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재 장항지구 신규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단지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보도가 전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LH가 도로개설도 하지 않고 입주를 먼저 개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대해 시는 LH와 GH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부족해 현실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범위가 충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권용재 의원은 고양시가 LH나 GH와 같이 상급기관의 산하기관에 대한 권한 범위에서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LH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신규 입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보행도로 하나 없이 입주를 개시한 것은 지난 친 횡포라며 LH와 GH는 각각 입주민 전용도로에 대한 보행도로 설치를 포함해서 '킨텍스로 연결도로' 및 '한류월드 지하차로 연결도로'를 즉각 개설하고, 고양시는 유관부서들이 협력해서 LH와 GH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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