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궁 최다 보유 ‘인천 남수정’ 창정 100주년 행사
명궁 최다 보유 ‘인천 남수정’ 창정 100주년 행사
  • 박신숙
  • 승인 2024.03.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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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 활성화·정신함양 지속 노력 다짐”
오는 9월 ‘남수정 100년사’ 발간 예정
대한궁도협회 인천 남수정이 지난 30일 창정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한궁도협회 인천 남수정 제공>

대한궁도협회 인천 남수정이 지난 30일 창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 남수정 창정 100주년 대회’ 행사에는 박창규 인천궁도협회 회장을 비롯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배진교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와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인천·부천·시흥의 궁도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어진 대회에서는 각 사정에서 1개 팀씩 15개 팀이 출전해 활쏘기 경쟁을 벌였다. 단체전에서는 시흥 중앙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인천의 현무정, 3위는 연수정이 수상했다. 자정대회 개인전은 오수열, 박성진, 유상배 궁인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신희식 사두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남수정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명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지금의 위상에 이를 수 있었다”라면서 “현재의 남수정 위상은 역대 모든 사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궁도의 정신 함양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남수정은 1924년 창정됐다. 첫 출발은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당시엔 동네 마을의 활터에서 사계가 형성되어 활을 쏘았다. 

1922년 사계원의 중지를 모아 1924년 남수정으로 창정했다. 이후 1927년 3월에 주레골(현 도림동), 1980년엔 독곡동(서창동)을 거쳐 1994년 6월 현 인천대공원 내에 남수정을 건립하며 자리 잡았다.

남수정은 그동안의 역사와 자료를 토대로 오는 9월 ‘남수정 10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국 380여 사정의 역사가 대부분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남수정은 ‘남수정 사전사문’ 등의 기록물과 각종 대회의 수상 기록과 상패·상장 등 다수의 기념물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은 궁도의 도시다. 인천에만 11개의 활터가 있다. 서울 8, 부산 5, 대구 4개 등에 비해 활터가 가장 많다. 특히 남수정은 5단 이상 명궁 15명 등을 비롯해 많은 사원을 배출했다. 또한 초대 김정효 사두부터 제35대 신희식 사두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전통 판사를 진행해 온 손꼽히는 사정으로 알려져 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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