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7년만의 변화’…초미의 관심
‘창사 27년만의 변화’…초미의 관심
  • 심재호
  • 승인 2024.02.16 17:42
  • icon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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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주택공사 주거래 은행 농협→우리은행
판도 변화 신호탄? 업계도 주목…경쟁입찰 도입

경기도시주택공사(이하 공사)의 주거래 금융기관이 농협중앙회(이하 농협)에서 우리은행으로 27년의 창사 역사 이래 최초의 변화가 일어나 동종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농협의 경우 권선지점이 현 공사 1층 점포에 자리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사실상 거래은행 교체에 따른 불편한(?) 동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공사와 농협 등에 따르면 공사는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지난 1월31일자로 향후 4년간 공사의 주거래은행 역할을 농협 대신 우리은행으로 선택했다.

공사 등에 따르면 외부인사 등을 심사위원으로 정한 이번 경쟁입찰에는 모두 4개 금융사가 응찰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공사의 이같은 결정이 흔치 않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농협이 아예 권선지점을 공사 청사에 입주시키며 지금껏 한 건물에서 주거래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맡아왔다는 점이다.

여기에  농협이 경기도의 주거래은행으로 아직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같은 점포내 금융기관이란 지리적 편의성까지 더해져 사실상 교체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따라서 한 기관의 주거래은행이 한번에 바뀌는 이 같은 결정을 '이변'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도 산하기관에서 단독적으로 이뤄진 점 등을 감안, 업계에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충격과 긴장감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여지가 있다.

실제 지금까지 공사에서의 주거래은행 위치는 금융업무의 효율성 등을 감안한 실무적 연장선에서 수의계약으로 대체돼 왔던 것이 관행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거래은행의 교체는 외부인사를 심사위원으로 하는 공정한 심사로 선택된 결정"이라며 "공사가 오는 6~7월께 경기도청 타운내 신사옥 이전계획을 전환점으로 해 공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경쟁입찰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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