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만남의 기쁨
행복과 만남의 기쁨
  • 현대일보
  • 승인 2023.1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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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교수 칼럼

 

1. 만남의 의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 수 없다. 항상 만나고 대화를 해야 한다. 만남은 대화를 의미한다. 대화에는 대인 간, 면 대면의 대화(interpers onal communication)와 자신과의 대화 (intrapersonal  com munication) 가 있다. 사람이 홀로 있다고 반드시 고독을 느끼지는 않는다. 독서를 통해 사고력이 풍부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하므로 고독을 느끼지 않는다.  

대인 간 대화는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이 있다. 의사 전달의 60%는 언어보다는 몸짓, 손짓과 같은 비언어적인 행위로 전달되기도 하고, 의사 전달을 100으로 본다면 55%는 얼굴표정, 38%는 음성의 강도 (vocal 또는 sound)로 전달되고 7%만이 말(vocal)로 전달된다고 한다. 

비언어적인 대화를 무언의 대화(silent language) 또는 몸 언어(body language)라고 한다. 무언의 대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동작 및 얼굴표정에 의한 대화다. 제스처, 몸가짐(posture), 미소와 웃음, 시선, 찡그림, 손놀림, 눈 동작 등이 있다. 둘째, 대화상의 거리(conver sational di stance)가 있다. 이는 대화하는 상대의 거리가 가까우냐 머냐에 따라 대화의 의미가 다른 것을 말한다. 대화상의 거리는 문화적인 차이도 있다. 북미에서 대화상의 거리는 남미보다 배는 멀다. 

셋째는 준 언어 또는 유사언어(paralanguage)가 있다. 이는 대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성을 높인다든가, 말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하는 것 등을 뜻한다. 넷째, 접촉에 의한 대화이다. 상대의 등을 두드려 준다든가, 손을 잡아 준다든가, 포옹을 하는 것과 같이 접촉행위(touching behavior)를 통한 대화를 말한다. 특히 느낌(feelings)이나 감정(emotions)을 전달할 때 사용된다. 

다섯째, 신경성 대화 (nervant ics)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간혹 필요 시상으로 불안하게 손을 비빈다든지, 부동자세로 대화를 사는 장면을 볼수 있는데 이는 대화하는 사람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째, 미적 대화 (artifa cts)가 있다. 이는 말대로 옷, 향수, 안경, 화장, 머리 스타일 등을 통한 대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학생이 학교 수업을 들을 때는 평시 복(casual)을 입다가, 파티나 취업 인터뷰를 하러 갈 때는 머리도 단정히 하고, 정장을 하고 가는데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며 예의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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