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함께극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함께극복”
  • 박신숙
  • 승인 2023.1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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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첫번째 ‘월드헬스시티포럼’ 22일까지
12개국에서 140여 명 연사 참석 ‘지구 구하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 행사에 유정복 인천시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우디아라비아 및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분야 리더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이 20일 대한민국 최초 스마트시티 인천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인천시와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가 공동 주최하며,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대한예방의학회와 스마트건강도시랩이 공동주관으로,오는 22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이 개막식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해 왔다.  

기조연설로 제레미 리프킨 등 세계 보건의료 및 기후변화 분야 리더들의 연설이 펼쳐지며, 유정복 시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및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에서 140여 명의 연사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보건의료, 도시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에서 “현대는 전쟁과 경제침체,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초 위험(Mega Risks)들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전환’의 시대이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상징되는 기술적 변화까지 겹치면서 미증유의 복합위기가 몰려들고 있다”라면서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초 위험에 강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국가시스템 모색 차원의 글로벌 거버너스 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포럼을 구상하게 됐다”라고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행동주의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레미 리프킨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제레미 리프킨은 영상을 통해 “공기와 물, 에너지 등 모든 자원이 유한한 지구 행성에서 무제한적인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세계화’와 ‘진보’의 시대는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라면서 “더 많은 전염병이 예상되고 기후위기는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대전환’의 사고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효율성에서 적응성으로, 금융자본에서 생태자본으로, 생산성에서 재생성으로, 성장에서 번영으로,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 세계화에서 셋방화(Glocalization)로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리프킨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로 ‘더 많은 전염병의 발생’과 ‘기후 위기’를 꼽았는데 근본적인 원인으로 ‘개발’과 ‘도시화’를 지목했다. 

“1900년대 초기에는 지구 생명체의 84%가 야생 상태로 인간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은 상태였지만 100년이 지난 현재는 야생 동식물의 24%만이 남아 있다”라고 강조한 뒤,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이 20년 더 진행된다면 아마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종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개발과 도시화에 따른 화석 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대기로부터 흡수되는 수증기의 양이 7%씩 늘어난다. 이는 물의 주기와 순환이 변화하고 왜곡되게 만든다”라면서 폭우, 홍수, 태풍, 가뭄, 폭설 등 물과 관련한 자연재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의 후원처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김진용 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우리나라 최초 경제특구로 지난 20여 년 동안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왔다”라고 소개한 뒤 “팬데믹과 기후위기와 같은 초 위험을 대비하는 월드헬스시티포럼 거버너스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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