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180여명 참가 산불현장 지휘시스템 운용·기관 공조 체계 점검
수원시는 17일 팔달구 봉녕사 임시주차장에서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 교육훈련과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산불종사원, 육군 제2819부대·화성시·안산시·북부지방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수원남부소방서·중부경찰서, 봉녕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가해 산불현장 지휘시스템 운용·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상황보고로 시작된 이날 모의훈련은 산불발생 신고 접수·확인, 유관기관 지원 요청으로 시작됐다. 산불소화시설 작동을 시연한 후 진화헬기 주불진화·소방차 초기진화·최신식 고성능 산불진화차 시연이 이어졌다.
산불지휘차량, 기계화시스템을 운용하며 주불 진화를 위해 산불종사원, 공무원 등을 1차 투입했다. 잔불을 정리하고, 진화선 구축을 위해 군부대 인력을 포함한 2차 인력을 투입했다. 훈련은 산불진화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산불감시 드론 운용을 시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성이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산불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등 실전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의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