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기초의회 의장 모임인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가 “죽어가는 동두천을 대한민국이 살려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14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제255차 시·도대표회의는 김승호 동두천시 의장의 제안으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정)를 거쳐 제안된 「동두천시 특별지원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김기정 협의회 경기대표회장이 제출한 결의문 내용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국가 안보를 위한 동두천시의 특별한 희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 「동두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할 것 △대한민국 정부가 동두천 내 모든 미반환 공여지의 반환 일정을 확정하고 약속한 날까지 반드시 반환할 것이며, 그에 수반될 환경 치유 비용과 반환 공여지 개발비용 전부를 책임질 것 △대한민국 정부가 「산업입지법」 제28조에 따라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개발비용을 즉각 지원하고, 동두천 국가산단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것 등 이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을 비롯 국회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에 정식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동두천시 특별지원 촉구 결의문」 채택에 뜻을 모아주신 최봉환 협의회장님을 비롯 전국 모든 기초의회 의장님에게 동두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 또 결의문을 대표로 제안해 주신 김기정 협의회 경기대표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는 전국 모든 기초의회 의장이 한목소리로 외친 결의문 요구사항의 실천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김형식 기자 ghs1@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