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층층갈고리둥굴레 자생지 확인
국립수목원, 층층갈고리둥굴레 자생지 확인
  • 김한구
  • 승인 2023.11.14 16:22
  • icon 조회수 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생물종 다양성 분포 기대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층층갈고리둥굴레(Polygonatum sibiricum)의 자생지를 서해 5도 지역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층층갈고리둥굴레는 밝은 낙엽활엽수림 아래 드문드문 자라고 있었고, 어린 개체부터 개화한 성숙 개체까지 200여 포기가 고루 섞여 서식하고 있었다는것.

그동안 층층갈고리둥굴레 국내 자생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충북(단양, 제천)과 강원(태백) 등 전국 각지에 층층갈고리둥굴레 재배지만 있었다는 층층갈고리둥굴레가 한반도 북부를 비롯 중국, 몽골, 러시아의 온대림부터 한대림에 걸쳐 분포,예로부터 1,500년 이상 약재료로 이용되고 있는 층층갈고리둥굴레는 황정(黃精)이라 하여 둥굴레처럼 땅속줄기를 직접 생식하거나 차로 마시며 원기 회복과 체력 증강 식물로 알려져 있었다.

국립수목원은 층층갈고리둥굴레의 국내 자생지가 확인됨에 따라 산림생물종 다양성의 분포와 유용물질 추출 등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신현탁 과장은 층층갈고리둥굴레에 대한 추가 조사를 포함하여, 도서 산림에 대한 산림생물종 분포 탐사를 통해 좁은 분포면적을 나타내는 취약 생물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