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6개 기업이 경기도관으로 공동 참가한 ‘2023 태국게임쇼’에서 모두 331억 원의 수출 계약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난감 전시회인 원더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됐다.
당시 현장 관람객만 약 18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경기도관에는 PC 분야의 님블뉴런, 버킷플레이, 샌디플로어, 올라프게임즈가, 모바일 분야에서는 이모션웨이브, 파우드래곤컴퍼니 등 총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의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쇼를 개최하고 현지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서 성공적인 기업간거래(B2B) 성과를 위해 참가기업별 게임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자를 사전에 최대한 확보했다.
결과, 도내 행사기간 동안 상담 건수 43건에 2천4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달성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한인 네트워킹 교류회, 태국 현지 게임유저 대상 플레이 테스트 등 경기도관 참가 게임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호응을 얻었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태국게임쇼에서 경기도 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게임의 실질적인 해외수출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3 도쿄게임쇼 내 한국공동관에 참여해 6개의 경기도 게임사를 지원해 3천826만 달러(한화 약 515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도 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