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일고 총동문회(회장 양호식) 개교 70주년 기념 및 제15회 총동문 한마음 축제가 16일 포천일고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축제는 포천일고 재학생의 풍물놀이와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70주년 기념비 ‘인문의 산(人文의 山)’ 제막식과 개회식,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윤호 교장을 비롯하여 최춘식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시의회 의장, 윤충식 도의원,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 남궁종 포천시 산림조합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동문들은 각 기수별로 자리를 함께하고, 음식을 나누며 70년 전통 속에서 살아온 삶을 반추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양호식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문(文)으로 문(門)을 여는 포천일고 동문회는 이문회우(以文會友) 이우보인(以友輔仁)이 정신으로 인문의 산을 쌓아왔다.”라면서 “인문의 산은 70년 역사에서 숨쉬고 있으며, 동문뿐만이 아니라 재학생에게도 삶이 지표가 되어 그 전통 계승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윤호 포천일고 교장은 환영사에서 “개교 70주년을 맞게 된 것을 학교장으로서 뜻깊게 생각하며, 역사를 같이한 동문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후배 재학생들이 선배 동문의 애교심, 애향심, 후배 사랑의 전통을 계승하도록 교육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일고 24회 동문인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포천일고는 70년을 넘어 대한민국과 포천의 100년을 이끌어갈 명문”이라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하여 더 큰 포천과 더 큰 행복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동문가족 노래자랑, 레크레이션, 초대가수 공연들이 이어지면서 동문들은 가슴을 열고 한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포천/조영식 기자 cys@hyundai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