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50년 넘은 청사 정밀안전진단 최하위 E등급 받아
인천시 미추홀구 50년 넘은 청사 정밀안전진단 최하위 E등급 받아
  • 박신숙
  • 승인 2023.06.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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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인천 미추홀구는 1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 미추홀구 청사는 1969년 건립된 경인 교대 건물을 1991년부터 지금껏 사용해왔다. 50년 넘게 사용해온 청사는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수준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청사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또 산발적으로 분리된 청사 및 각종 편의시설의 부족은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최근 민원 차 구청 본관 1청사를 방문한 지역주민들은 “건물이 낡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구청 일보러 오는 게 여간 불편하다”라면서 “3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작동이 너무 느려서 더운 여름날 더 짜증 나게 한다”라고 연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신청사 건립의 합리적 방법을 모색하고 최적의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구는 운동장, 풋살장, 트랙, 대회의실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편의시설은 존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계획안이 확정되면 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용청사건립기금, 지방채, 지방재정공제회 등을 활용한 여러 방법을 구상 중이다.

향후 구는 8월경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서 중앙투자심사를 거친 후, 공모를 통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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