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문가 한자리 미래 인천 방향 논의
도시전문가 한자리 미래 인천 방향 논의
  • 박신숙
  • 승인 2023.06.02 14:46
  • icon 조회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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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도시디자인전문가 교류회 개최
인천시 선진 도시디자인 정책·사례 홍보

 

인천시는 1일 인천 도시역사관에서 ‘한일 도시디자인전문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도시디자인전문가 교류회’는 (사)더 나은 도시디자인 포럼(PUDA)과 일본의 도시디자인 지원기구(TDA)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전문 행사다. 다년간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을 비롯해 일본 도쿄와 나리타 및 여러 도시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도시디자인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도시디자인 방향에 관한 토론을 지속해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사)더나은도시디자인 포럼이 공동 주최로 진행했다. 인천시가 지닌 인프라와 잠재력을 활용한 계획들을 소개하고, 인천시가 당면한 과제 및 해결방안, 미래의 인천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기존 강연에 나선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인천의 더 나은 미래’를, 스즈키 슌지 시바우라 공업대학 교수는 신주쿠구 가구라자카 지구 경관 마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웅구 인천재능대 교수를 좌장으로, 쿠니요시 나오유키 일본 도시디자인 지원기구 회장(전 요코하마市 도시디자인과장)을 비롯한 일본 측 전문가 패널, 이석현 (사)더나은도시디자인 포럼 회장(중앙대학교 교수), 곽동화 인천대학교 교수 등 한국 측 전문가들이 인천의 도시디자인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특히 곽동화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초일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은 매력적이고 가슴설레는 비전이다. 일류가 아니고 초일류를 추구하기 때문에 보다 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면서 도시디자인에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싱가포르의 도시디자인 모델 ‘도시 속의 정원’이 아닌 ‘정원 속의 도시’라는 비전제시 △보스턴의 에메랄드 넥크리스와 같은 도시공간구조에 관한 큰 그림(big picture) 제시 필요 △전문가나 시민이 다 함께 쾌적한 도시공간 구현에 대한 교육과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은정 과장은 “한일 도시디자인 전문가 교류회를 통해 인천의 선진 도시디자인 정책과 사례들을 널리 홍보하고,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외 인천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인천을 알리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천의 발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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