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署, 청소년비행·범죄 예방 홈커밍-스피커 설치
고양署, 청소년비행·범죄 예방 홈커밍-스피커 설치
  • 고중오
  • 승인 2023.06.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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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서장 양우철)가 관내 청소년비행 다발 공중화장실에 청각 범죄예방 환경디자인를 이용한 홈커밍-스피커 8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경찰은 홈커밍-스피커는 작년 어울림누리 야외 화장실에 설치한 뒤 약 8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청소년비행 신고 58%·전체 범죄발생 77% 감소하는 등 범죄예방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올해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위주로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커밍-스피커의 작동원리는 심야시간대(22:00~06:00) 화장실 출입 후 10분이 지나면 10대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18,000㎐) 음향이 재생되는 방식이며, 심야 시간 화장실에 이유 없이 머물거나, 비행 행위·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재생된 고주파 음향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가게끔 유도하게 된다. 이후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통해 갈 곳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 아동학대·가정폭력·학교폭력 피해자에게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고양경찰서 생활안전계(범죄예방진단 팀)는 CPTED를 통한 범죄예방효과와 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 내고 싶은 마음으로, 해당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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