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지하가구 침수대책은?
인천 반지하가구 침수대책은?
  • 박신숙
  • 승인 2023.06.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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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시의원 “올 여름 폭우 예상 특별대책 필요” 주장

 

올여름 지구촌의 이상 기온으로 한반도에 수십 년 만에 초특급 엘니뇨 현상으로 인천지역 17,000여 반지하 가구에 대한 특별 침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종배 의원(국힘, 미추홀구제4)은 우리나라와 미국 기상 전문 방송을 인용하여 “7, 8월경 동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에 다가서고 있어 올여름 엄청난 폭우가 예상되므로 인천시 차원의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

작년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서 살던 장애인 일가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참사를 당한 사건은 우리 사회의 충격이었다. 당시 서울시는 작년 8월부터 1단계 중증장애인, 2단계 어르신과 아동, 3단계 취약 계층이 거주하는 21만 반지하 가구 전수조사에 이어 엘니뇨 대책반 가동 등 대응 준비에 부심했다.

이어 김종배 의원은 “제286회 임시회에서 반지하 가구의 실내에서 문 개폐가 가능한 개폐식 방범창 설치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의결했다. 인천 8개 구의 625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36만 원의 시비 지원을 결정했다”라면서 “시는 장마철이 오기 전에 개폐식 방범창이 설치되도록 신속한 조치를 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히 반지하 세대가 많은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의 피해가 우려된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해 엘니뇨 대응과 반지하 침수대책 부족 예산은 예비비와 재난관리비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유정복 시장에게 주문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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