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관내 대학교, ‘소통’으로 하나 됐다
인천시-관내 대학교, ‘소통’으로 하나 됐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5.29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대학 협업 ‘인천대학예술로 페스티벌’

 

인천시가 관내 지역 대학교 학생들과  ‘소통’ ‘화합’의 축제로 ‘인천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향후 지속적인 대학생들의 축제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인천 소재 10개 지역대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3 ‘인천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를 비롯해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겐트대학교, 유타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등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17개 대학이 자리잡고 있지만 청춘과 대학문화의 상징인 대학로가 전무해 인천지역 대학생들만을 위한 특정 장소는 아직 없다. 이에 시에서는 인천 대학생의 탈 인천 현상을 차단하고, 대학 간 교류 및 대학생 소통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소통’과 ‘같이’의 가치를 상승시킬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가상의 인천 대학로를 ‘인천대학예술로’로 명명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는 행사가 열리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도로명 주소(남동구 예술로 149)에서 착안했으며, 지난 3월 시와 인천 소재 12개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소통 네트워크를 최초로 구축하면서 이같은 축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으로 시작으로 10개 대학교 대표 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 공연 및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및 작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프리마켓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의 일부는 판매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동아리 공연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인천 대학생만의 문화를 반영한 대학생 연합 축제를 개최해주셔서 감사하고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플리마켓에 참여한 대학생은 “직접 만든 작품이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니 사회 진출에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대표 청년세대인 MZ세대가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만큼, 총학생회에 기획·구성에 관한 자율성을 적극 부여해 인천시-대학생 및 각 대학 간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민선8기 인천시 3대 핵심 가치에 ‘소통’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인천 지역 대학과 구축한 소통 네트워크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총학생회 연합 워크숍 추진, 정례적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