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현안해결 적임자’발빠른 행보
‘고양 현안해결 적임자’발빠른 행보
  • 고중오
  • 승인 2023.05.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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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뛰는 사람들…“나야 나!” 고양시
고양 갑
탄탄한 지역기반 내세우며 행사 얼굴알리기
3선 심상정…국힘 원희룡 장관 거취에 주목
고양 을
지난 총선 가장많은 예비후보 등록 진보 강세
한준호, 최성, 서누리, 김필례, 송영주 각축전

 

선거철만 되면 꽃을 만난 꿀벌처럼 지역정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이 각종 행사에 얼굴을 자주 보이며 본격적인 행보에 뛰어들고 있다. 고양시는 4명의 현직 의원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역구 탈환을 위한 국민의힘의 행보도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을 맞아 각 선거구 별로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예상후보들을 미리 짚어본다. <편집자 주>

고양 갑의 경우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63). 2012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뒤 3차례나 총선에 승리하며 탄탄한 지역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연이어 참석하고 있다.

여기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지역구 탈환을 목표로,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권순영(58)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자산관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황병렬 경민대 겸임교수(법학박사)도 최근 화정역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고양갑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거물급 여당 정치인으로는 원희룡 현 국토부 장관 차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원희룡 장관의 경우 1기 신도시 재건축 열풍이 뜨거운 고양정 지역구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동작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어 고양갑 출마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고양갑 탈환을 위해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총 4명. 먼저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문명순 당협위원장(60)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 이재준 전 고양시장(63)이 총선 출마에 뛰어들었다.

한편 외부 인사로는 최근 시사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52)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진표 현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맡고 있는 조경호 전 청와대 사회통합 비서관(57)도 고양갑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을 지역은 고양지역 선거구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으로,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고양시 덕양구 을에서 ‘고양시 을’로 선거구가 개편돼 신설됐으며 20대 21대 2차례 모두 더불어 민주당후보가 금뺏지를 단 진보강세 지역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으로 당선된 mbc 아나운서 출신 한준호 현 국회의원(49)이 원만한 의정활동과 지역관리를 통해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초선 의원임에도 원내대변인 등을 맡으며 당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대한 지지 또한 높은 편이다.

이에 도전하는 당내 후보로는 2004년 17대 총선 국회 입성 후 민선 5.6기 고양시장을 역임한 최성 전 고양시장(59)과 20대 대선 민주당 종합상황실 부실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낸 서누리 변호사(47), 하헌기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35)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은 과거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비서와 유튜브 헬마우스 채널 활동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양을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고양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김필례 전 고양을 당협위원장(66)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당협 위원장직까지 사퇴했지만 공천에서 밀려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지방선거 때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바 있고 국제통상과 지역발전 전문가로 알려진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60)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최국진 전 시의원(59)도 고양시 을의 잃어버린 8년을 되찾아 국민의힘의 구심점을 세우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다지고 있다.

한편 거대양당을 제외한 후보는 7,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송영주 진보당 중앙당 사무총장(50)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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