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친화적 버스노선체계 개편 확대
고양시, 시민친화적 버스노선체계 개편 확대
  • 고중오
  • 승인 2023.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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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지구 노선체계 개편…스마트 정류소 설치
입주민 증가 따라 노선 신설, 연장, 운행대수 확대

 

고양특례시가 급변하는 도시 변화에 발맞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신규택지개발지구 및 철도교통망 연계 버스노선 개편‧증차, 수요응답형 버스(DRT) 도입, 친환경 충전소 및 전기저상버스 도입추진, 노선신설, 연장, 운행대수 확대, 시민친화적인 버스노선체계 등을 조성한다.

시는 지축, 삼송, 덕은지구 등 신규택지개발지구 입주민 증가에 따라 버스노선을 신설, 연장, 증차하고 스마트 정류소를 설치하는 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운수업체 경영악화로 운행 대수가 4대까지 축소됐던 999번 버스를 재정지원과 운수업체 협약체결로 당초 운행대수인 13대로 정상화했다.

999번 버스는 일산서구청과 식사지구, 원흥‧삼송지구까지 고양시 동서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버스다.

지난해 2월에는 지축지구 외곽 주민을 위해 052번을 LH8단지까지 연장하고 올해 2월에는 56사단 장병들을 위해 077B번이 56사단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한데 이어 최근 인구 유입이 급증한 삼송지구 오금동은 지난 3월부터 077A번 버스 7대가 오금동을 경유하도록 해 지축역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해졌다.

덕은지구는 향동고등학교까지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고양시 내를 우회해 향동고로 이어지던 마을버스 022B번이 최단거리인 서울 수색교 부근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고 서울시와 장기간 협의 끝에 오는 6월에는 덕은지구와 현천동에서 DMC역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신규 택지개발지구 노선 개편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에 담길 예정이며 6월중으로 완료되는 용역에는 이외에도 △GTX-A, 서해선 개통에 따른 노선체계 개편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연계 강화 △대중교통 정류장과 환승시설 개선 △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 등이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8개소 버스 쉘터를 신규 설치하는 등 쉘터 설치도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냉난방기(온열 의자, 에어커튼 등)가 구비된‘스마트 정류소’를 지난해까지 향동·지축·덕은지구 각 4개소(12개소), 일산동에 2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삼송·원흥·지축·향동·식사지구에 각 3개소(15개소), 덕이지구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화역에는 이용객이 상하행선을 합쳐 월 평균 56만 명이 넘는 대화역 버스정류소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7월 중으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며 일정한 노선 없이 구역 내에서 승객의 호출에 따라 이동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고양똑버스’7대가 식사‧고봉 지역에서 오는 6월 27일 운행을 시작한다.

고양특례시는 신규택지개발, 인구증가 등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민친화적인 버스노선체계 개편, 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시민의 시선에서 교통망을 꼼꼼히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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