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한탄강 대자연으로 초대’
포천시‘한탄강 대자연으로 초대’
  • 김일영
  • 승인 2023.05.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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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운영…자연 속으로
다음달 18일까지…하늘다리 이용 10분 걸으면 도착
메밀·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 만끽…즐길거리 풍성

 

‘바른성장 미래도시’ 포천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산정호수, 백운계곡, 포천 국립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유네스코에서 인정받은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한탄강은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한탄강 국가정원 계획

지난 2020년 7월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 활용과 교육·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이와 더불어 민선8기 포천시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정원(Garden)’을 주제로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을 계획했다.

지난 11일 포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견학하고,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순천시와 ‘관광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순천시-포천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에 평화세계정원을 조성해 경기북부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문화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욱더 새로워지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포천 한탄강 국가정원 조성의 초석이 되는 사업은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활성화 사업’이다. 생태경관단지는 2021년부터 운영되어 면적 20ha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식재해 대규모 경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올해는 다년생과 단년생의 다양한 꽃을 심어 포천시민과 관광객에게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포천시만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주변 지역에는 2개년도에 걸쳐 경기도 공공형 정원 공모에 선정되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교동가마소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 가족,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특색있는 포토존

올해 한탄강사업소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예산을 늘려 계절별 정원을 운영하고, 상반기에는 봄꽃정원을 개장해 1개월간 5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란 유채꽃과 하얀 메밀꽃을 파종하고, 샛노란 메리골드와 다양한 색의 피튜니아를 식재했다. 한탄강 하천변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 토피어리 포토존과 간이 전망구간을 설치해 더욱 특색있는 봄꽃정원 공간을 연출했다.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예술가 발굴, 작가정원 전시

한탄강사업소 임우상 소장에 따르면 봄꽃정원이 펼쳐지는 생태경관단지는 수몰지 활용과 수몰지역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고자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논으로 사용되던 지역이 드넓은 꽃 정원으로 탄생했다. 또한, 지역 정원작가를 발굴해 작가정원을 전시하는 등 관광산업으로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 풍성해지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봄꽃정원 행사 기간에는 공연프로그램인 시립민속예술단의 기악공연과 인디밴드, 어쿠스틱 밴드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유채꽃다발 만들기, 꽃차 시음회,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진입로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지역농산물 판매장, 포천시 대표 마켓인 ‘포유마켓’을 함께 운영한다.

또한, 방문객 중 정원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1,0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배부하는 봄꽃정원 리플렛을 소지한 경우 인근 카페와 식당에서 10% 할인 받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천시만의 특화된 생태관광, 한탄강 대자연으로의 초대

한탄강사업소 임우상 소장은 “한탄강 하늘다리에 올해부터 새로 연장된 전망데크길을 10분간 걸으면 봄꽃정원에 도착한다. 이달 말 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8일까지 진행되는 ‘2023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자연을 사색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도 좋고,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며 푸르른 신록과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김일영 기자 ki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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