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 현대일보
  • 승인 2023.05.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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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때부터 러시아의 KGB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다. 트럼프는 40년간 러시아의 KGB가 키웠다고 했다. 발단은 2005년 트럼프가 3번째 부인인 슬로베니아 출신, 전 모델, 멜라니아와 결혼하면서 부터였다. 멜라니아는 트럼프보다 24년 연하였다. 결혼 후, 2007년 트럼프가 멜라니아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KGB는 트럼프가 무식하고, 심리적으로 취약하고, 아첨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미국의 대통령에 출마하도록 권유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대통령 4년은 대통령 한 사람이 민주주의를 얼마나 훼손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기간이었다. 트럼프는 4년간 미국은 물론 세계의 양식과 규율을 모두 파기했다. 트럼프는 그리고 재임기간 동안 대통령의 모든 규범(every presidential norm)을 무시했다. 이 결과 트럼프는 미국의 민주주의, 외교정책, 경제, 보건에 막대한 해를 입혔다. 

트럼프의 조카 딸(트럼프 형의 딸)인 메리 트럼프는 “너무 많지만 충분하지 않음, 나의 가정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 냈는가 (Too Much &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 Most Dangerous Man)”라는 자서전에서 이런 말을 했다. 트럼프가 재선되면 재앙이   될 것이고 (catastrophic), 거짓말(lying)과 부정행위(cheating), 분열 조장(sowing division)이 그가 아는 전부라고 했다. 만일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의 민주주의는 종말 (the end of American democracy)을 고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무지와 무능, 증오와 거짓에 의한 통치는 2020년 한 해에 코로나로 인해, 세계인구의 4%에 불과한 미국이 세계 사망자의 4분 1(330,000명)을 차지하는 불행을 초래했다. 트럼프의 거짓은 상상을 초윌 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조사에 의하면 4년의 재임기간 동안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3만 573번 했다. 트럼프의 거짓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취임 첫해에는 하루 평균 6건, 2년 차에는 16건, 3년 차에는 22건, 4년 차에는 39건의 거짓말을 했다. 거짓 발언이 1만 개를 돌파하기까지는 27개월이 걸렸지만, 2만 개까지는 14개월, 3만 개까지는 고작 5개월이 걸렸다. 거짓말의 절반은 임기가 끝나는 2020년 한 해에 쏟아졌다. 트럼프는 그리고 2번의 탄핵, 2번의 이혼, 6번의 파산, 26번의 성범죄, 4천 건의 소송에서 살아남았다고 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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