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퍼진 고양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국으로 퍼진 고양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 고양/고중오 기자
  • 승인 2023.04.19 17:47
  • icon 조회수 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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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편지 교환 챌린지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진행
선착순 100명 누구나 참여…새로운 독서 분야 경험

 

고양시가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해 책의 도시 챌린지 프로그램을 연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에서 부는 독서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 전국 독서바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양시는 서로 독서 취향이 다른 두 사람을 연결해 책과 편지를 교환하는 색다른 챌린지 프로그램인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2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단연코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였다.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책을 추천하고 그 의미를 적은 편지를 낭송하고 책꽂이를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된 바 있다.

이 시장은 앵거스 플레처의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를, 이수재 시민은 모지스 할머니의 『인생의 봄에는 할 일이 참 많습니다』를 추천하며 서로 책꽂이를 교환하는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는 책과 편지로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독서 분야를 경험하면서 개인의 독서취향을 넓히고 나의 세계를 확장하여 각자의 취향의 테두리를 넓힐 수 있는 기회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이 읽은 책 3권과 각각의 책을 추천하는 이유와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간단한 미션이 담긴 편지를 서로 주고받는 방식이며 먼저 책 3권의 제목과 그 중 한 권에 대한 추천이유와 미션이 담긴 편지를 써서 독서대전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신청자 도서목록을 파악하여 취향이 다른 두 사람을 연결하고, 연결된 두 사람은 서로 책에 대한 추천이유와 편지를 교환하게 된다.

매칭 상대방에게 작성하여 보냈던 편지를 독서대전TF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10,000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는 책과 함께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9. 1. ~ 9. 3.)때 전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신청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고양시는 독서의 즐거움으로 도시를 채우고, 고양에서 부는 독서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로, 책의 도시 챌린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연, 공연, 전시, 체험, 학술포럼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독서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해 행사는 9월 1일 ~ 3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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