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교수, 쉼없이 걸어온 도예의 길
김미옥 교수, 쉼없이 걸어온 도예의 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3.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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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강화문화예술원서 ‘끝없는 도예세계’ 주제 작품전 개최
“남은인생 고향인 강화 문화예술발전 위해 끝까지 매진하고 싶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리산폐교 내 한국강화문화예술원·마리산미술관에서 ‘끝없는 도예세계’라는 주제로 제11회 김미옥 교수 도예작품전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미옥교수 도예작품전은 지난해 12월 1차 작품전을 열고, 올해 3월25일부터 4월1일까지 2차로 그동안 공들여 만든 현대도자기로서 우리나라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 실용적인 면도 함께 살린 물동이를 다양한 모양과 기법으로 현대화한 작품들이 주로 선을 보인다.

지난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성환 강화교육지원청,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김용식 전 강화교육지원청장 등 내빈들과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미옥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단 한 번도 쉼없이 도예의 길을 걸어왔다”고 회상하고 “남은 인생 고향인 강화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리산 폐교에서 그동안 정성을 다해 만든 도예작품들을 전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미옥교수는 197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 공예 조형디자인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현재는 고향인 강화로 들어와 마리산초등학교 폐교를 임대해 한국강화문화예술원과 마리산미술관을 23년째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적인 전시인 각국 문화부 도예초대전을 주관하고 전시하여 한국현대도자기를 빛내며 민간 외교사절 역할까지 해왔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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