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장만 하지말고 상생정치 하라
자기 주장만 하지말고 상생정치 하라
  • 고중오
  • 승인 2023.01.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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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오 고양/국장 대우

 

우리 국민들은 잘못을 보면 바로잡으려 했고, 옳지 않는 길을 가면 멈춰 섰으며 넘어지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 했다.

고양시가 새해 초부터 신청사 이전 문제로 시 정가와 덕양구 . 일산구의 민민 갈등은 물론 일부 여야 시 의원, 지역 주민들의 반발 속에 시행정이 위기를 맞으며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새해 첫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시와 의회의 갈등은 서로의 근육자랑으로 그 어떤 협의점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해 민생정책에 적신호가 켜졌고 일부 시민들과 단체들은 행정절차가 이미 진행된 사안들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어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역대 급으로 고양시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민민 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환 시장은 기자회견 등 기회만 되면 준예산체제에서 시민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의회에 조속한 예산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새해를 준예산체제 1호로 시작하는 상황과 관련 이유여하는 막론하고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까지 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는 대외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 최초로 현재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자족도시를 향한 여정이 더 늦춰지지 않도록 시민과 집행부, 시의회가 힘을 합칠 때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 소모적인 비생산적인 논쟁을 뒤로하고 의회 본연의 의무로서 본예산심의를 속개해 달라는 입장만 내고 있다.

이 시장은 나아가 예산은 시민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으로 시간 낭비는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시장이 준예산 상황에서 시민에 대한 사과와 예산 통과의 시급성 등 협조를 추구하면서도 시의회와 협의 방안 등 대안은 내놓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놓고 있어 소통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여론 또한 적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시 비서실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는데도 그 어떤 반응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민생정책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 시장은 시민들의 절박함을 관행적이고 단순한 복지 포풀리즘으로 칭하며 소통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는 편협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 또한 기득권의 집착이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시민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까지 의회도 문제가 있지만 시장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며 고양시의 현재 상황을 보면 올 한해가 새로 시작됐구나 하면서도 왠지 허전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민생, 서민 등 혀를 굴리며 다양한 용어를 쓰면서도 정작 그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 웃음이 가득 묻어나는 것 같다는 인식이다.

고양시민들은 더 이상 시간낭비는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란 그들의 말이 진실이라면 서민들의 어려움과 피해예방, 고양특례시의 위상을 위해서도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한발씩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 기적처럼 일궈낸 상생정책을 그려내 고양시민 모두가 통합되고 평화로우며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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