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약·시민안전 핵심 조직개편
인천시, 도약·시민안전 핵심 조직개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2.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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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국·미래산업국·홍보본부 신설…시민안전본부 확대
조직 효율성 극대화 민선8기 시정목표 실현…내년 2월께 시행

 

인천시가 국제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도약’과 ‘시민안전’을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개편은 인천시 인구 증가로 인한 행정안전부 기구규정을 반영하고, 민선 8기 비전과 시정목표 실현을 위한 것으로 인천의 미래상을 구현할 핵심 조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책임질 ‘글로벌도시국’과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견인할 ‘미래산업국’, 시정 홍보와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도시브랜드 발굴을 전담할 ‘홍보본부’ 등을 신설한다. 시민행복의 필수조건인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시민안전본부는 확대․강화된다.

우선, ‘세계 초일류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는 인천’ 동력 결집할 글로벌도시국 신설을 통해 인천의 미래발전 전략인 ‘뉴 글로벌시티 인천’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총괄하게 할 계획이다. ‘글로벌도시국’은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재창조하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해 인천의 혁신적 균형발전을 이루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조성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핵심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관련 기능을 모아 국 단위 총괄기구로 신설하는 것은 원도심 균형발전과 인천의 미래발전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와 함께 이를 반드시 실현 시키겠다는 뜻을 대외에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경제규모 100조 시대 달성으로 제2의 경제도시 이끌 미래산업국 신설이다. 시는 뿌리산업·소부장 산업에서부터 반도체․바이오․블록체인․인공지능(AI)․신에너지 등 특화․전략산업까지 망라해 육성․지원할 전담조직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홍보본부의 신설에 들어간다. 공보·시정홍보·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홍보전략 및 언론관계를 균형감있게 총괄하는 ‘홍보본부’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시정홍보를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적인 또 하나의 큰 틀은 바로 ‘시민안전’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시민안전본부에 보건국을 편입시켜, 시민안전의 범위를 보건영역까지 확대 추진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한 생활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법으로 정한 의회 정책지원인력 외에는 인력을 추가 증원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행정수요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사업의 실현과 시민안전의 강화, 인천의 미래상 구현 등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더 큰 도약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에 담기는 조직개편 내용은 입법예고를 통해 내년 1월 의회를 거쳐 2월 경 시행 예정이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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